북한 핵과 투자이민

북한핵 문제가 터진 이후 투자이민을 문의하는 고객의 수가 "약간"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크게 변동된 점은 없고 투자 심리의 삼라만상을 나타내는 주식시장도 큰 동요는 없고 매우 차분한 상황이다. 혹자는 "북핵 불감증"이라며 이런 현상을 우려의 눈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.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들은 오히려 발빠른 사람들은 북한 문제 때문에 이미 오래전에(90년대~ 2000년 초) 미국으로 이민을 갔거나 미국에 많이 투자를 해 놓은 상태라는 점이다.

최근 북한 핵 문제로 투자이민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이유는 오히려 매우 단순하고 공통된다. 한국에서 일어날 최악의 시나리오 보다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녀 걱정이다. 역시 자식사랑이 우선인 한국 부모이다. 특히 부부의사인 L 고객의 경우 자녀 2명이 현재 미국 의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만약 "서울 불바다" 같은 믿을 수 없는 상황이 100분의 1의 확률이라도 발생한다면 두 자녀는 어떻게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살아가느냐? 하는 것이 머리에 쨍~ 하고 다가왔다는 것이다. 이들에게는 마치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투자이민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. 그들은 그렇다고 할지라도 필자는 이런 이유로 투자이민 보험을 든 사람들이 보험금을 타게되는 불상사 (?)가 발생하지 않기를 빈다.